썰렁개그의 블로그

 

고슴도치는 어두운 곳을 좋아해서, 자꾸만 구석진 곳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.

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구석에서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에요.


 

 

[내가 웅크린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다]



 

베란다로 가는 문의 살짝 열린 틈 사이로 탈출을 시도하다가

마음대로 되지 않자 씩씩 거리며 화를 내고

실의에 빠진 모습이에요. 털썩...

 

 

[날 좀 보내주게. 인간이여...]


베란다 탈출에 실패한 밤쏭에게 텐트를 마련 해줬습니다.

햄버거 구입하면 딸려오는 종이 봉투 텐트입니다.

피서 온 느낌도 나고 좋아보이네요.
 

[좋긴 개뿔, 탈출을 위해 잠시 몸을 숨기는 것일 뿐...]